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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 : 해외는 태양광-풍력, 국내는 그린수소로 보는 이유

몇 년만 지나면 석탄/석유를 사용하는 신규 수요가 사라지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원은 핵발전소와 재생에너지 그리고 수소에너지 정도가 꼽힌다. 개인적으로 해외에선 태양광과 풍력의 재생에너지가 공급원이 되고, 국내에서는 수소에너지가 메인 캐리어로 선택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주장(?)의 근거를 보이려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두 가지 방식에 대해 소개해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만드는 전기의 유일한 단점은 간헐성이다. 수요의 타이밍에 맞춰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위험이 너무나 크다. 지금까지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발전단가가 턱없이 높게 책정됐다. 생산된 전력의 대부분을 버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전하면 이 단점을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커버할 수 있게 된다. 하..

210531 경기민감 업종과 그린에너지로의 트레이딩 이동

내 포트폴리오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4-1-3-2의 컬러 바꾸려고 한다. 현금 비중을 줄이고 경기민감주를 담을 예정이다. 공격수는 5년 이상 장기보유, 미드필더는 2년 미만 단기 트레이딩, 수비수는 초단기 트레이딩이다.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매매주기 또는 보유기간의 그라데이션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포백이 지금까지 순수현금 그 자체였다면, 수정된 팀컬러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현금의 모습'으로 보내는 플레이어가 된다. 지금까지 미드필더로 분류했던 코스닥 저평가 소형주들을 점차 정리해서 수비진으로 내릴 계획이다. 기존의 바텀업 방식으로는 더이상 종목이 걸려들질 않아서다. 이 작업의 가능성을 열어준 신호탄은 기산텔레콤의 단기매매 신호발생이었다. 또 딜리의 목표가가 (엑사이엔씨나 기산텔레콤에 비해) 상대..

개발첫걸음_ 파이썬으로 모든 주식종목 차트 업데이트 하기

상장된 모든 종목의 리스트를 만들었고, 차트 불러오는 함수를 설계했다. 이제 첫 단계에서 남은 마지막 작업은 모든 주식종목의 차트를 차례차례 불러들여 파일로 저장하고 업데이트 하는 코드를 만드는 순서다. 오늘 소개할 함수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최초로 차트를 저장하는 함수이다. 다른 하나는 시간이 지났을 때 차트를 업데이트 해주는 함수다. def chart_save (tgt) : ''' 최초 : 일봉 차트를 csv파일로 저장, tgt=set_tgt()를 먼저 해줘야 함''' for code in list(tgt['code']): df = gen_raw(code) df.to_csv(저장할 경로 + code + '.csv', sep=',', encoding='utf-8') ### 차트는 일단 저장완료 mar..

거래량과 수급에 관한 속설들 이해하기 feat. 호가창

대량 거래량은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온 것. 개미가 사면 떨어진다. 세력의 매집이 포착됐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 주식 차트를 분석하는 투자자들 사이에는 거래량과 수급에 관한 갖가지 속설들이 있다. 이 격언(?)들은 얼마나 잘 들어맞는 것일까. 차트의 디테일을 잘 알지는 못하는 나로선 그렇다. 선배들의 조언을 무턱대고 믿기 보다는, 자기 나름대로의 이해와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차트가 보여주는 거래량과 수급을 나타내는 기호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며 지나온 과정을 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1. 거래량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은 아파트가 한 채 있다고 하자. 누군가 부동산에 들러서 그 아파트를 샀다. 이 과정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몇 채일까? 양도한 아파트 한 채와 양수한 아파트 한 채를 더해..

현금, 유연성, 강소기업 - 개인 투자자가 가진 무기들

개인 투자자의 무기들 주식 시장에는 크게 봐서 두 종류의 선수들이 있다. 국내외의 기관 투자자들이 하나이고, 그밖에 개인 투자자들이 다른 하나다. 외국인은 왜 빼냐고 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외국인은 외국계 기관에 소속된 투자자들이다. 검은 머리 외국인 등등 갖가지 파생 신분들을 빼고 기본만 보자면 그렇다는 얘기다. 우리는 흔히 기관 투자자들은 증권가 찌라시 등 온갖 최신 정보와 공매도 권한과 자금력과 회사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로 중무장한 강자이며,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뇌동매매나 일삼는 불쌍하고 가련한 희생자들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기업의 최대주주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오늘은 이 그룹에 대해 가진 오해에 대해 조명해볼까 한다. 우선, '개..

손절하지 않는다. 좋은 주식 골라야 할 이유

당신이 만일 어떤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매일 매순간 결정해야만 한다. 선택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다. 팔거나, 내버려두거나, 더 사거나이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어떤 선택지는 삭제되기도 한다. 가령, 보유중인 주식이 꽤 큰 수익을 내고 있다면 '더 사거나'는 우선적으로 삭제된다. 너무 비싸진 주식에 신규 진입하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우는 어떨까? 마음도 아픈데, 선택도 해야 한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손에 쥔 카드는 세 장이다. 팔거나, 내버려두거나, 더 사거나. 손실 중인 종목을 일찌감치 팔아버리는 걸 두고 손절매 또는 손절이라고들 한다. 나는 계좌를 운용하면서 품고 있는 고집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손절하지 않는다'이다. 그러니까 여기에서도 '팔거나'라는 옵션은 ..

210521 주식투자, 심심하다 심심해... 조급하지 말자

4-1-3-2 포트폴리오에서 미드필드 진용이 절반이나 비어있는 상태다.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네이버/카카오와 현대차는 최소 2025년까지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그 동안에는 미드필더로 1~2년 트레이딩을 하거나 윙백의 오버래핑으로 단기 트레이딩을 통해 계좌를 불려야 한다. 그러나 미드필더로 고용할 저렴한 종목이 보이지가 않는다. 그렇다는 건, 단기 트레이딩도 참아야 한다는 뜻이다. 엑사이엔씨를 매수한 게 작년 10월이었나. 겨우내 딜리와 기산텔레콤을 서브처럼 건드리긴 했지만, 트레이딩을 쉰 게 벌써 4개월 정도다. 돈이 놀고 있다. 출근해서 요령만 피우는 나를 보는 우리 팀장님 마음이 꼭 이렇지 않을까 싶다. 한 달에 두 차례 정도는 파이썬을 이용해 모든 종목의 차트 자료를 업데이트 한다. ..

파이썬으로 비상장법인 가치평가 퀀트전략 구현하기 feat. 상속세 및 증여세법

2021.05.13 - [투자자/투자전략] - 퀀트전략 : 비상장기업 가치평가 공식 적용하기 feat. 상속세 및 증여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 제안하는 비상장법인의 가치평가 공식을 모든 주식 종목에 적용해보자. 계산 과정에 차트 정보는 전혀 필요하지 않고 대신 정리된 재무 데이터가 필요하다. 아직 전자공시시스템의 자료가 모두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은 검색 포털이 제공하는 금융 정보라든가 에프엔가이드의 도움에 의존해야만 한다. import urllib.request from bs4 import BeautifulSoup import pandas as pd import time def value(c) : if c[0] != 'A': return 0 url="http://comp.fnguide.com/..

2021년 5월, 조정장에서 돌아보는 가족 펀드의 현재와 미래

국내외 주식시장이 미세한 조정을 맞이하고 있다. 기술주들이 포진한 나스닥과 코스닥은 4월 하순부터, 다우존스와 코스피는 5월 초순을 기점으로 각각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공급망 단절로 대표되는 노이즈들이 생산자 물가지수를 높여왔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채권 금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국내 시장은 5월 공매도 재개가 최대 이슈였으니, 코스닥을 주도하던 바이오/헬스 섹터의 고전이 시장의 분위기를 내리누르는 모양새다. 다른 지표들도 시장의 조정 국면에 설득력을 싣고 있다. ISM 제조업지수는 최근 30년 간 단 세 차례만 허락됐던 60선에 네 번째로 도달했고, 국내 ETF 속 외국인 자본은 작년 11월 유입분을 보름 새 모두 토해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우리 가족의 펀드는 괜찮을지, 소박하게 진단을 해두는 ..

개발첫걸음_ 파이썬에서 모든 주식의 차트데이터 저장하기

지난 포스팅에서 모든 종목의 이름과 코드를 확보해 저장해 두었다. 이 파일을 데이터프레임으로 불러와서, 코드를 하나하나 인자로 넘기면 그걸 받아 해당하는 차트를 만들어주는 함수를 설계해 보자. 이번에도 완성된 최종 코드부터 적어놓고 설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from dateutil.parser import parse as p from pandas import Series, DataFrame import win32com.client import pandas as pd import numpy as np instStockChart = win32com.client.Dispatch('CpSysDib.StockChart') tgt = pd.read_excel(경로+파일이름, engine='openpyxl')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