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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투자철학 멘탈관리 35

확장성 크지만 '잘 알기'는 어려운 미국 주식 투자 아이디어

가치투자는 '잘 아는, 비.즈.니.스.'에 집중한다. 노력해도 파악되지 않는 영역이 감추어 둔 기회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는다. 공상과학을 막 구현해 낸 최신 기술분야라든가 거시경제 지표의 움직임에 가치투자자들이 무관심해 보이는 것도 그런 사연에서다. 피터 린치는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 그는 턴어라운드 기업, 블루칩, 자산주 등등에도 투자했는데, 특히 자신이 '고속 성장주'로 분류했던 빠르게 확장하는 신생 소기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월마트, 나이키, 타코벨, 스톱앤드숍, 맥도날드, 라 퀸타 모터 인, 도미노피자, 쉐이크쉑버거, 치폴레, ... 이 회사들은 지역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을 넓은 미국의 다른 지역과 해외로 복제해 나가며 확장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달인의 찜닭, 텐퍼센트 커피, 자담치킨에 투..

가치투자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려는 지금의 계획, 공부방법, 로드맵

철학이 있는 아래에 전략이 있고, 그 전략을 구현할 몇 가지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분류는 영역을 가리지 않고 많은 곳에 적용되는 것 같다고, 나는 생각한다. 주식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식 투자의 '전략'은 모멘텀 플레이, 배당주 투자, 가치 투자의 세 가지 영역으로 분류될 수 있다. 아직 주린이이지만, 이건 현재의 내 수준에서 정리된 의견 중 일부이다. 모멘텀 플레이는 따라잡기 전략이다. 시장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주도 섹터/테마/업종/종목을 향해 쉼없이 안테나를 세워둬야 한다. 살아나는 파도를 찾아 옮겨다녀야 한다. 기민하지 못하면 리스크만 떠안게 될 수도 있다. 배당주 투자는 받은 배당금으로 보유한 주식 수를 늘려가며 복리효과를 누리는 방식이다. 주식 투자의 태생이자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투자자로서 자신을 다잡기 위한 나만의 금과옥조들

0. 주식투자의 98%는 좋은 비즈니스를 고르는 것에서 결정된다. 1. 이익이 쉽게 성장하는 회사를 찾으려고 노력하자. 성공한 경험을 복제해 나갈 수 있는 사업 (피터 린치) 발견하지 못했거나 새로운 수요가 있는 사업 2. 성장이 유지될 수 있는 사업이면 더 좋다. "경쟁을 하지 않는 기업은 위대한 기업이다" (켄 피셔) 경제적 해자 (브랜드가치/네트워크 효과/전환비용/원가우위, 펫 도시) 3. 어쩌면 다음의 경우에는 기업을 낮은 가격에 인수할 수 있을지 모른다. 회복할 수 있는 일시적 결함 (켄 피셔) 피터 린치 방식의 기준들 - 따분한 이름, 더럽고 음울한 사업, 성장이 정체된 '업종' 작은 시가총액 (피터 린치, 랄프 웬저, 등등) 4. 충분히 좋은 비즈니스라면 몇 달 뒤나 내년에 사도 괜찮을 것이..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이 두 책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와 함께 주식 투자자의 필독서라 할 만한 고전 중의 고전이다. 유튜브에도 리뷰와 소개영상이 많이 있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고백하자면, 어찌된 영문인지 나는 이제서야 이 책들을 읽었다(현명한 투자자는 빼고). 제목이 짧은 편은 아니니까 전떠월과 위기투로 줄여서 부르는 것이 좋겠다. 위기투와 전떠월은 성장주 투자의 아버지 필립 피셔와 월가의 레전설 피터 린치가 각각 쓴 책이다. 위기투가 1950년대에, 전떠월이 1980년대에 출간됐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둘 모두 성장하는 소수의 기업에 집중투자하고 오래 보유하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필립 피셔는 '성장주', 피터 린치는 '10루타 기업'이라고 부르는 차이는 있지만, 눈치껏 알아먹도록 하자. 두 고..

[번역] 하워드 막스의 최근 메모 : 매크로를 생각하며 (5)

누가 시키지도 않고 기약도 없던 번역이 드디어 끝났다. 무슨 내용인 줄도 모르고 겁없이 덤볐던 결정을 후회하기도 했다. 다음엔 하지 말까, 고민도 했지만. 줄바꿈도 이상하고,, 거지같은 가독성에도 불구하고 격려하고 찾아주신 분들에게 느낀 고마움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망할 하워드 막스. 길게도 썼네. 나 스스로부터 일단 내용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봐야겠다. 오크트리의 홈페이지에 가면 매달 한두 차례 쓰여지는 투자에 대한 하워드 막스의 메모를 구독신청할 수 있다. 통찰력이라곤 찾아볼 데 없는 내게 공부가 될까 해서 내 메일주소로도 구독을 신청했다. 할 줄 모르는 영어실력이지만, 가급적 열심히, 직접 번역해 블로그에 기록해 두려고 한다. 내가 다시 읽기 위함이지만, 혹시라도 부스러기만한 도움이 누구..

[번역] 하워드 막스의 최근 메모 : 매크로를 생각하며(4)

오크트리의 홈페이지에 가면 매달 한두 차례 쓰여지는 투자에 대한 하워드 막스의 메모를 구독신청할 수 있다. 통찰력이라곤 찾아볼 데 없는 내게 공부가 될까 해서 내 메일주소로도 구독을 신청했다. 할 줄 모르는 영어실력이지만, 가급적 열심히, 직접 번역해 블로그에 기록해 두려고 한다. 내가 다시 읽기 위함이지만, 혹시라도 부스러기만한 도움이 누구한테라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역으로 인한 오해를 예방하고자 원문을 함께 싣는다. What Do the Forecasters Know? 예측가들은 무엇을 알고 있나? Although it’s on the subject of stock market returns rather than inflation, I can’t fail to share some data r..

책내용정리 : 돈의심리학-당신은왜부자가되지못했는가, 모건하우젤

예전에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고민하다가 알게 됐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반납일이 닥쳐 쫓기듯 읽었지만 너무나 훌륭한 글이라는 걸 느꼈다. 갖고 싶은 책이라 구매를 결심했다. 총 20챕터 중에서 리뷰와 개인적 내용을 정리한 걸 제외하고 18장까지의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또 의식의 흐름대로 여기에 공유한다. 내용을 보면 돈의 심리학보다, 철학에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부록에 저자가 딸에게 남기는 조언이 편지로 실려 있는데, 전부 앞서 서술된 책 내용이라 더 듬직하고 따뜻했다. 1.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사지 않은 고급 승용차 같은 것이다. 소득에서 자존심을 뺀 잔량이다. 부는 독립성을 측정하는 개념이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번역] 하워드 막스의 최근 메모 : 매크로를 생각하며(3)

오크트리의 홈페이지에 가면 매달 한두 차례 쓰여지는 투자에 대한 하워드 막스의 메모를 구독신청할 수 있다. 통찰력이라곤 찾아볼 데 없는 내게 공부가 될까 해서 내 메일주소로도 구독을 신청했다. 할 줄 모르는 영어실력이지만, 가급적 열심히, 직접 번역해 블로그에 기록해 두려고 한다. 내가 다시 읽기 위함이지만, 혹시라도 부스러기만한 도움이 누구한테라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역으로 인한 오해를 예방하고자 원문을 함께 싣는다. Many of the shortages affecting finished goods and manufacturing inputs – and the resultant price increases – can be seen as a natural consequence of restar..

[번역] 하워드 막스의 최근 메모 : 매크로를 생각하며(2)

오크트리의 홈페이지에 가면 매달 한두 차례 쓰여지는 투자에 대한 하워드 막스의 메모를 구독신청할 수 있다. 통찰력이라곤 찾아볼 데 없는 내게 공부가 될까 해서 내 메일주소로도 구독을 신청했다. 할 줄 모르는 영어실력이지만, 가급적 열심히, 직접 번역해 블로그에 기록해 두려고 한다. 내가 다시 읽기 위함이지만, 혹시라도 부스러기만한 도움이 누구한테라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역으로 인한 오해를 예방하고자 원문을 함께 싣는다. When I think back to the years leading up to 2000, 2000년이 다가오던 때로 생각을 돌이켜보면, I picture a market that largely responded to events surrounding individual comp..

[번역] 하워드 막스의 최근 메모 : 매크로를 생각하며(1)

오크트리의 홈페이지에 가면 매달 한두 차례 쓰여지는 투자에 대한 하워드 막스의 메모를 구독신청할 수 있다. 통찰력이라곤 찾아볼 데 없는 내게 공부가 될까 해서 내 메일주소로도 구독을 신청했다. 할 줄 모르는 영어실력이지만, 가급적 열심히, 직접 번역해 블로그에 기록해 두려고 한다. 내가 다시 읽기 위함이지만, 혹시라도 부스러기만한 도움이 누구한테라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역으로 인한 오해를 예방하고자 원문을 함께 싣는다. Latest Memo from Howard Marks: Thinking About Macro 하워드 막스의 메모 : 매크로를 생각하며 For a piece of information to be desirable, it has to satisfy two criteria: it 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