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트리의 홈페이지에 가면 매달 한두 차례 쓰여지는 투자에 대한 하워드 막스의 메모를 구독신청할 수 있다. 통찰력이라곤 찾아볼 데 없는 내게 공부가 될까 해서 내 메일주소로도 구독을 신청했다. 할 줄 모르는 영어실력이지만, 가급적 열심히, 직접 번역해 블로그에 기록해 두려고 한다. 내가 다시 읽기 위함이지만, 혹시라도 부스러기만한 도움이 누구한테라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역으로 인한 오해를 예방하고자 원문을 함께 싣는다.
Latest Memo from Howard Marks: Thinking About Macro
하워드 막스의 메모 : 매크로를 생각하며
For a piece of information to be desirable, it has to satisfy two criteria: it has to be important, and it has to be knowable. – Warren Buffett
어떤 정보가 바람직한 것이려면, 두 가지 기준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건 중요해야 하며, 알 수 있을 만한 것이라야 합니다. - 워렌 버핏
Regular readers of my memos know that
내 메모의 정기구독자들은 알 것입니다
Oaktree and I approach macro forecasts
오크트리와 내가 매크로 예측에 접근한다는 것을
with a high degree of skepticism.
높은 정도의 회의감을 가지고서 말이죠.
In fact, one of the six tenets of Oaktree’s investment philosophy states flatly that
사실 오크트리 투자철학의 여섯 tenet들 중 하나는 일관되게 진술합니다.
we don’t base our investment decisions on macro forecasts.
우리는 투자 결정을 거시예측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입니다.
Oaktree doesn’t employ any economists,
오크트리는 어떤 이코노미스트도 고용하지 않으며,
and we rarely invite them to our offices to share their views.
관점을 공유받기 위해 그들을 사무실로 좀처럼 초대하지도 않습니다.
The reason for this is simple: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to use Buffett’s terminology, we’re convinced the macro future isn’t knowable.
버핏의 표현을 빌리자면, 매크로의 미래는 알 만하지 않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Or, rather, macro forecasting is another area where
혹은 매크로 예측은 또다른 영역입니다.
– as with investing in general –
(일반적인 투자에서)
it’s easy to be as right as the consensus, but
그것은 컨센서스 만큼만 들어맞기 쉽지만
very hard to be more right.
더 정확하기는 어렵습니다.
Consensus forecasts provide no advantage;
컨센서스 예측은 아무런 이점도 주지 않습니다.
it’s only from being more right than others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맞거나
– from having a knowledge advantage –
지적인 이점을 가지는 것에 관해서도요.
that investors can expect to dependably earn above average returns.
평균 수익 이상으로 규칙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는
Many investors think their job requires them to develop a macro outlook and invest according to its dictates.
여러 투자자들은 그들의 역할이 매크로 독해력을 발달시키고 그것의 dictate들에 따라 투자할 것을 그들에게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Successful stock pickers or real estate buyers often make pronouncements regarding the macro outlook,
성공적인 주식선택자들이나 real estate 구매자들은 매크로 해석에 따른 발표를 내놓기도 합니다.
even in the absence of evidence linking their investment success to accurate macro forecasts.
매크로의 정확한 예측과 그들의 성공투자 사이를 이어주는 증거는 없는데도 말이죠.
Nonetheless, since macro developments are so influential,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발달은 매우 영향력 있기 때문에
many people think it’s downright irresponsible to ignore them when investing. Yet:
많은 사람들은 투자에 있어서 그들을 무시하는 건 순전히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Most macro forecasts are likely to turn out to be either
대부분의 매크로 예측은 결국 둘 중 하나가 됩니다.
(a) unhelpful consensus expectations or
도움이 되지 않는 컨센서스 기대이거나
(b) non-consensus forecasts that are rarely right.
좀처럼 맞지 않는 소수의견이거나
I can count on one hand the investors I know who successfully base their decisions on macro forecasts.
나는 매크로 예측에 그 결정을 성공적으로 기반하는 내가 아는 투자자들에게 한편으로는 의존할 수 있습니다.
The rest invest from the bottom up, one investment at a time.
나머지는 상향식으로 시작해 한 번에 하나의 투자를 실행합니다.
They buy when they think they’ve found bargains
그들은 할인을 발견했다고 생각할 때 매수하고
and sell things they consider overpriced – mostly without reference to the macro outlook.
과대평가라고 생각될 때 매도(매크로 전망을 거의 참조하지 않은 채)합니다.
It may be hard to admit – to yourself or to others –
(당신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들에게나) 어쩌면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that you don’t know what the macro future holds,
매크로의 미래에 대해 당신이 모른다는 걸 말이죠
but in areas entailing great uncertainty, agnosticism is probably wiser than self-delusion.
그러나 굉장한 불확실성을 수반하는 영역에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자아도취보다는 현명합니다.
But why take my word for it? How about these authoritative views?
나와 같은 얘기를 하는, 이런 권위있는 관점도 한번 볼까요?
It’s frightening to think that you might not know something,
당신이 뭔가를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무섭다.
but more frightening to think that, by and large, the world is run by people who have faith that they know exactly what’s going on.
그러나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 의해 대체로 이 세상이 굴러간다는 상상은 더 무섭다.
– Amos Tversky
It ain’t what you don’t know that gets you into trouble. It’s what you know for sure that just ain’t so.
당신을 문제에 빠뜨리는 건 당신이 모르는 것들이 아니라, 당신이 확신에 차서 알고 있는 것들이다.
– Mark Twain
That brings me to the subject of forecasters’ track records, or rather the lack thereof.
Back in the 1970s, an elder told me,
1970년대로 돌아가 한 노인은 내게 말했습니다
“an economist is a portfolio manager who never marks to market,”
"이코노미스트는 결코 성과를 즉시 평가받지(일일정산, mark to market) 않는 포트폴리오 관리자일 뿐이다"
and that description still seems highly appropriate.
그리고 그 표현은 지금도 여전히 몹시 적절합니다.
Have you ever heard an economist or macro strategist say,
이코노미스트나 매크로 전략가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걸 들어본 적 있습니까?
“I think there’ll be a recession soon (and xx% of my recession predictions have turned out to be right within a year)”? "내 생각에 곧 경기침체가 있을 겁니다(그리고 내 예측이 1년 안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xx% 입니다)
Would anyone invest with an investment manager who didn’t publish a track record?
track record를 발표하지 않는 투자 매니저를 따라 투자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Why follow macro forecasters who don’t disclose theirs?
성과(그들의 것, theirs)를 드러내지 않는 매크로 예측가들을 왜 따르는 겁니까?
Finally, I want to point out that the same comments apply to most investors.
결국 나는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 의견이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된다는 점을 말입니다.
You rarely hear them say they have no idea what the macro future holds or beg off from expressing opinions.
당신은 거의 들어본 적 없을 겁니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요. 매크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거나 의견을 내지 못하겠다고.
One of the most important requirements for success in investing is self-assessment.
성공적인 투자에서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자기평가입니다.
What are your strengths and weaknesses?
당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요?
If you invest on the basis of your macro views, how often have they helped?
당신이 스스로의 매크로 예측에 기반해 투자한다면, 그것들은 얼마나 자주 도움이 될까요?
Is it something you should keep doing or discontinue?
그 방식을 당신은 지속해야 합니까, 그만둬야 하겠습니까?
Having gotten everything off my chest concerning the shortcomings of forecasts,
예측의 결점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I’m going to devote the rest of this memo to thinking about the future. Why?
이 메모의 뒷부분을 미래에 대한 생각에 할애하겠습니다. 왜냐고요?
To invert the Buffett quote that began this memo, the macro future may not be knowable, but it certainly is important.
이 메모를 시작했던 버핏에서부터, 매크로 전망은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 중요하다는 데로 옮겨가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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