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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노바텍(285490) #01 - 투자아이디어

노바텍의 투자아이디어는 고려신용정보의 매각과 연결되어 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겠다. 노바텍을 찾게 된 아이디어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투자수익률 공식이다. 이 수익률은 장기적으로 기업이 자기자본을 키워내는 복리수익, 즉 ROE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배당성향에 의해 훼손되고, 배당수익률에 따라 보전되기도 한다. ROE-배당성향-PBR이 수익률에 주는 영향에 관한 공식 크리스토퍼 메이어가 쓴 「100배 주식」을 세 번째 읽었다. 이 책의 메시지는 비교적 명확하다. 올바로 매수했다면 오래 보유해야 크게 성공한다. 여기서 올바른 매수에 필요한 핵심이 높은 자기 atticus262.tistory.com 이 공식에 따라서 퀀트적인 방식으로 주식들을 나열해 볼 수 있었다. 시가총액 5,000억 아래..

기업분석/ 제이씨케미칼(137950) #06 - 바이오중유 시장 조사와 주담 확인

제이씨케미칼 사업보고서에는 바이오디젤에 대해서 판매실적, 생산실적 등등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바이오연료 생산능력을 뜯어보면, 바이오디젤이 연간 16만 kL 정도인 반면 바이오중유는 연간 64만 kL로 4배 가량 더 높다. 바이오디젤이 연루되는 의무혼합비율보다는 바이오중유와 관계있는 의무공급비율이 훨씬 가파르게 상승하도록 법이 작동한다는 점, 바이오선박유 등 확장성이 더 크다는 점 등을 회사에서도 고려한 게 아닐까, 하는 나의 추측이다. 어쨌든 제이씨케미칼의 미래는 바이오중유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바이오중유 매출은 모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발전공기업에서 발생한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료를 개방해 두었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 홈페이지를 ..

ROE-배당성향-PBR이 수익률에 주는 영향에 관한 공식

크리스토퍼 메이어가 쓴 「100배 주식」을 세 번째 읽었다. 이 책의 메시지는 비교적 명확하다. 올바로 매수했다면 오래 보유해야 크게 성공한다. 여기서 올바른 매수에 필요한 핵심이 높은 자기자본 성장률이다. 특히, 쓸데없는 배당으로 ROE가 희석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내 보유종목에서 예를 들자면, 고려신용정보는 높은 ROE로는 충분히 훌륭하지만, 배당성향도 굉장히 높다. 아주아주 단순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100억의 기초 자기자본이 있다. 40% ROE를 기록했다면 순이익이 40억 발생한다. A기업은 이걸 모조리 기말 자기자본으로 재투자해서 다음해 56억의 순이익(140억의 기초 자기자본에서 40% ROE를 유지할 경우)을 거둔다. 반면 기업 B는 순이익 40억 중에서 75%의 배당성향으로 3..

2022-06 6개월 수익률 +27.8% 퀀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에도 써둔 적 있지만 당분간 내 캐시카우는 퀀트 포트폴리오다. 두 개의 백테스트를 마치고 작년 12월부터 자산의 상당한 비중을 투입한 계좌가 두 개 있었다. 6개월이 지났고 내가 그려둔 밑그림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1기 운영기간 : 2021.12.01. ~ 2022.05.31. (6개월) 전략 A : 자산의 10/13, 6개월 성장률 21.43 % 전략 B : 자산의 3/13, 6개월 성장률 42.3 % 전체 자산 : 6개월 간 [27.8% 성장 + 월급] 2기 운영기간 : 2022.06.01. ~ 2022.11.30. (6개월) 20개 종목이 픽업되는 전략 A에서는 10개 종목을 매도하며 평균 27.67% 수익을 실현했고, 5월 말 매수대상에 여전히 포함된 나머지 10개 종목들은 현재까지 평균 15..

텐배거(10루타)를 위해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데 도움될 수도 있는 두 가지 작은 팁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가치투자자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떨까. 그런 질문에 답하려면 ‘가치투자’에 대한 합의된 정의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그런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문답하고 싶지 않다. 미래중독자 라는 책을 기억한다. 동물들 중에서 인간만이 미래를 불안해하며 준비하는데, “곰들은 겨울잠을 위해 미리 지방을 저장해두고, 철새들도 닥쳐올 추위를 피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한다”는 반론을 확인하기 위해 말을 할 줄 아는 기러기에게 “너는 왜 그렇게 먼 곳으로 날아가니?” 하고 물어보면 그 녀석은 아마도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며) 나는 지금 날고 있어”라는 식으로 대답을 하리라는 거였다. 라면을 끓일 때 나는 제조사의 설명서(?)에 충실한 편이다. 주식도 그 본질에 가장 어울리는 방식과 관점으로 접..

기업분석/ 삼양옵틱스(225190) #01 - 투자아이디어

신사임당의 수요일 코너 ‘주식투자 좀 아는선배’에서 고정출연을 맡고 있는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가 ROIC(투하자본수익률. ROE나 ROA, GP/A 시리즈와 큰 틀에서 비슷한 개념)와 EPS 성장률을 언급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연평균 주가 상승률이 이들 지표에 수렴한다는 내용이었다.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심심한 김에 또 적용해보는 나였다. 주 후반부인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리저리 종목들을 스크리닝 해보다가 제놀루션과 삼양옵틱스가 걸려들었다. 제놀루션은 유전자 기반 진단솔루션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곳인데, 늬낌적인 늬낌 상, 코로나19 때문에 폭증한 최근 2년 실적이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사실 지노믹스에 비하면 삼양옵틱스가 몸담고 있는 카메라 렌즈에 대해서 내가 가진 덕후 스..

출퇴근용 카메라가방 숄더백 Kani CV-032 언박싱

사진가는 카메라를 늘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게 내 이상향이다. 그런데 나처럼 자동차 없이 출퇴근하는 취미 사진가들은 일하는 직장에 대놓고 카메라를 걸고 가기 어려울 수 있다. 적어도 남들은 일하는 곳인데 괜히, "놀러왔냐" 소리라도 듣기 십상이다. 지금까지는 그래서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못했다. 슬펐다. 사진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방법으로 휴대를 하면 된다. 그러면 가방이 있는 게 좋겠다. 장비를 주렁주렁 늘리고 싶지 않은 내 취향으로는, 쉽고 편하게 장비를 넣고 뺄 수 있는 숄더백 스타일이 가장 좋을 것 같았다. 다나와에서 검색하기를 몇 주... 그 동안 여러 후보들이 명멸했다. 결국 우리 내무부장관의 결재까지 통과한 모델은 Kani라는 제조사의 CV-032 모델이었다. 내가 직면했던 기..

기업분석/ 제이씨케미칼(137950) #05 - 1분기 관련 주담 통화

별도법인 기준 원재료 매입단가가 50.9% 상승했고 제품 판매단가를 58.1% 인상했다. 그러면 수익성에 데미지가 없었어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별도 재무제표에서는 매출액이 5% 증가에 그친 반면, 매출원가는 14% 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훼손됐다. 재무제표 주석으로 가서 비용의 성격별 분류에 기재된 매출원가를 계정별로 검토해 봤다. 주석의 재고자산과 원재료 매입 현황을 참고하고, 짧은 원가회계 강의도 들어봤다. 그런데도 회사의 발표와 내 계산은 크게 다르다. 매출원가는 제품계정의 대변에 등장한다. 기초제품재고에 당기제품제조원가, 즉 생산된 제품의 평가금액이 더해지면 차변은 완성된다. 여기서 매출원가가 빠져나가고 남은 항목이 기말제품재고다. 당기제품재고는 재공품 계정의 대변에서 비슷한 역할을 한다. ..

기업분석/ 제이씨케미칼(137950) #04 - 1Q22 분기보고서 확인

논란의(?) 제이씨케미칼도 13일의 금요일 오후 1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그 전에 우리 회사에게는 비용으로 작용하는 팜유 대란에 가격 폭등에 난리도 아니었는데 시장에서는 재미있게도 상한가를 쏘고, 신용을 쓰고, 실적을 기대하고, 참 다이내믹했다. 뚜껑 열어봐도, 별 거 없지 뭐. 재료비가 그렇게나 올랐고,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자들은 연간으로만 공급량과 혼합비율을 맞추면 되는 거라서 Q를 유지해 줄 이유가 없었는걸. 우선 손쉬운 작업부터 해봤다. 3월에 사업보고서가 나왔을 때 바이오연료의 기말재고로 남겨진 제품의 단가가 높아서 기대가 있었는데, 그게 유지됐을까? 이쪽 사이드부터 소개해 본다. 바이오연료 판매가격은 YoY 60% 정도 올랐다. 일단 바이오연료 매출액이 69,567 백만 원으로, 68,704..

220505 경주시내 경주현지인맛집 가마솥족발

단지 이거 먹으러 경주에 간다고 해도 저언혀 아깝지 않다. 뭐 경주 현지인 추천을 보고 나도 간 거라느니,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느니, '나는' 먹을 만했다느니, 이런 밑밥 깔지 않고 쓰겠다. 경주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방문했는데, 황리단길이나 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까운 경주 시내 가마솥족발은 걍 레전설이다. 아내와 나는 오후 3시 40분이라는 애매한 시간 대에 가서 먹었다.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꼴랑 두 명이지만 미리 전화해서 메뉴 주문까지 해뒀다. 족발 소, 쟁반국수 소소를 주문했는데... 일단 보쌈족발 필수 도우미인 쟁반국수에 소소한 소소 사이즈가 있어서 좋았다. 이게 너무 많으면 배가 너무 부르기 때문에... 나는 잡다한 반찬이 거의 없는 ..

여행자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