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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4

물타기? 불타기? 하락장에도 비중 조절의 기준은 가격x / 사업 스토리o

물가는 오르고, 미국은 기준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그나마 대통령 선거라는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됐을 뿐, 주식 시장은 내리막길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내 계좌도 하락장을 피해가진 못했다. 그래도 잘한 일이 있었다. 내 자랑 들어줄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블로그에 기록해야겠다. 1. 사고 싶었지만 비싸게 거래되던 주식이 하락장을 맞이하길 기다렸다. 2. 운 좋게 상승한 '잘 모르는 종목'을 정리해 현금을 마련했다. 3. 가격이 아니라 회사의 스토리가 나아지는 걸 기준으로 비중을 늘렸다. 4. 증권사 앱을 삭제했다. 첫째, 고려신용정보(049720)가 7천 원대로 오기를 얌전히 기다렸다. 만일 떨어지지 않았다면, 나와는 인연이 아닌 것으로 치면 그뿐이었을 것이다...

기업분석/ 고려신용정보 #02 - 읽을 거리

피터 린치가 이야기한 13가지 특징들은 훌륭한 주식이 소외되기 위한 시나리오다. 고려신용정보는 훌륭한데도 소외된 주식인가? 이 시나리오의 실현가능성이 어느 정도일지는 직접 확인해 봐야 한다.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점검해보자. 사업보고서, 홈페이지, 뉴스, 리포트, 블로그나 카페에 공유된 IR담당자와의 통화내용 등등을 총동원해야 한다. 이후에라도 만일 이 주식이 소외되기까지 했다는 게 확인이 되면, 이런 스토리 속에서 예상되는 트리거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훌륭함이라는 도화선이 깔려 있고, 언젠가 시장이 이 주식의 가치를 돌아보게 될 그런 계기 말이다. 어쨌든 그건 나중 얘기고, 우선 훌륭한지부터 따져보자. 1. 주요 사업의 매출액 비중이 충분한가? 투자 아이디어 단계에서 확인했던 썸네일을 ..

산업부 7월 수출입동향 발표...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S-OIL, 금융주도 방긋

https://www.motie.go.kr/common/download.do?fid=bbs&bbs_cd_n=81&bbs_seq_n=164417&file_seq_n=2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달 1일에 발표하는 대한민국 전월 수출입 동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발표되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제지표 중 하나다. 7월 자료가 발표되는 8월 1일은 무려 일요일이었는데도 칼같이 보도자료가 올라왔다. 보도된 기사 헤드라인으로만 접해도 알 수 있듯, 수출 호조세는 꺾이지 않았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날았고, 신성장 품목들도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산업부가 전망하는 하반기 표정도 '맑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39.6%(이하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석유화학 59.5%, 석유제품 73%, 자동차..

210618 한국은행 금통위,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은행주식 가즈아

지금 곱씹어보면 왜 진작 생각하지 못했을까 하는 회의가 든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기 전에 한국은행이 먼저 기준금리를 올릴 게 분명했다. 이 사실은 알았지만, 기준금리를 올리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다는 건 솔직히 몰랐다. 며칠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어제 우연히 접한 기사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더욱 좋아진다는 내용을 배웠다.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올해 11~12월이다. 은행의 실적 상승이 선반영될 것까지 고려하면 투자시계는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찾아보면 은행주에 관련해서는 요즘 좋은 소식들 뿐이다. 코로나19가 할퀸 경제상황을 고려해 금융당국이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