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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색감 용어 정리 - 다이나믹레인지

노출에 대해 아주 조금만 배워도 5.6이 셔터속도나 감도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125는 언뜻 보아 감도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60 30 15 같은 숫자들이 잇달아 보인다면 그렇게 작은 감도는 굉장히 드물고, 그것들은 사실 셔터속도의 분모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노출에 관해 아주 조금만 알아두면 여행지에서 처음 만져보는 카메라를 받아 들더라도 부탁한 이방인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촬영해줄 수 있게 된다. 색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뽀샵을 하든 하지않든, 아주아주 조금만 알아둬도 큰 도움이 된다. 컴퓨터로 하는 후반작업이 귀찮은 사람이라면 사진기 내부의 색감설정을 건드릴 줄 알아야 할 것이고, 제조사마다 인터페이스는 다를 것이다. 보정을 도와줄 컴..

내가 좋아하는 사진의 5가지 조건

사진을 좋아하면서도 사진에 대해 공부는 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시 한 편 없는 이처럼, 내겐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 이름을 소개할 만한 내공이 없다. 비싼 디지털 렌즈 살 돈으로 때 지난 사진잡지라도 사 볼 걸 하는 후회가 들기는 한다. 이게 다 인스타그램 때문이다. 사진을 손가락으로만 소비하는 습관이 배인 것 같다. 그나마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내 가좋아요를 눌렀던 사진들을 모아보면 내가 어떤 사진들을 좋아하는지를 대략 가늠해볼 수는 있다. 오늘의 가벼운 포스팅에서는, 내가 이끌린 사진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정리해보겠다. 1. 채도가 과하지 않은 사진 굉장히 애매한 표현이긴 하지만. 두 가지 넘는 색이 높은 채도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수묵화보다 살짝 높은 채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