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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프레임 4

풀프레임 미러리스 : 니콘 Z6를 안사고 소니 A7R3를 산다면?

지난 번에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a7c가 아닌 구닥다리 z6를 선택하는 이유를 얘기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세상에 완벽한 카메라는 없다지만, 내 마음에 더 드는 카메라를 찾기 위해서다. 때는 바야흐로 니콘의 새 풀프레임 미러리스 z6 II와 Z7 II가 드디어 출시될 거라던 11월이다. 기존 Z6/Z7의 핵심 약점이 바로 부정확한 눈인식 AF였는데, 이번에 발표된 신작에서는 그게 해결됐다. 그래서 2세대 바디가 유통되면 Z6 중고가격도 더 내려가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었다. 참고로, 11월에 시작될 거라던 Z6 II의 예약판매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감감 무소식이긴 하다. 아무튼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 보면 괜히, 내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싶어진다. Z6를..

아웃포커싱 꿀팁, 초점거리 vs. 조리개? 착란원을 계산해보면

제목에 대한 정답. 아웃포커싱에는 초점거리보다 조리개가 중요하다(아~~주 약간). 대신 더 크게 기여하는 요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렌즈를 고를 때, "아웃포커싱 잘 되나요?"를 궁금해 한다. 나도 그랬다. 배경흐림,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싱의 효과는 렌즈의 스펙 그밖에도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흔히 조언하기로는 초점거리가 길수록조리개 값이 작을수록피사체가 가까울수록배경이 멀수록촬상면이 클수록 이 다섯 가지 조건이 언급된다. 특히 나의 질문은, 이 조건들 각각의 비중이라든지 영향력이 어떻게 다른가에 관한 것이었다. 24-70mm f2.8의 최대망원 배경흐림과 24-105mm f4의 최대망원 배경흐림은 어떻게 다를까? 초점거리의 제곱에 비례하나? 조리개의 제곱에 반비례하나? 장비의 스펙보다 촬영하는 ..

풀프레임 미러리스 : 소니 a7c를 안사고 니콘 z6를 산다면?

포트폴리오 주제작업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실내 촬영 비중이 높을 것 같아 필름 작업보다는 디지털카메라를 사볼까 하는데 허허... 카메라 시장이 또 어수선한 것 같다. 2018년 a7m3라는 게임체인저를 출시하면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기술시장에 천재지변을 일으켰던 소니가 다시 한번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컴팩트의 c를 따 이름붙인 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c를 출시하면서다. 이 모델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a7 III에 a6000시리즈의 옷과 스위블 액정을 입힌 카메라다. 하필이면 DR과 명부 계조에 꽂힌 내가, 센서 훌륭한 카메라를 찾고 있던 타이밍이다. 후보군에는 D750, D780, Z6, α7m3가 있었는데, 이러면 a7m3와 같은 센서를 채용한 a7c가 추가되게 생겼다. 심지어 예쁘다. 실버 모델은 없..

카메라 구입 03 - 행복은 센서 크기 순?

맨날 공부 포스팅만 올리자니 쓰는 본인도 기가 빨린다. 장난감[?]이 있어야 공부에도 재미가 깃드는 법. 슬슬 카메라 살 준비를 해보는 게 어떨지. 가격은 만만찮고 부푼 꿈에 비하면 예산은 언제나 부족한데, 뭘 알고 골라야 바가지를 피하든가 후회를 피하든가 할 게 아닌가. 이 시리즈는 초보가 카메라를 고르는 대장정을 인도할 예정이다. 카메라를 사려면 결정해야할 고민이 많다. 이 바닥에는 행복은 센서 크기 순, 판형이 깡패 등의 속담[?]이 있다. 센서크기에 따라 원본사진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지갑과 통장 잔고에도 만만찮은 영향을 미친다. 결론부터 적어보자. 품질은 센서 크기 순, 가격도 센서 크기 순, 그래봤자 사진은 결국 아마추어 수준. 더 큰 센서의 카메라, 사고 싶으면 사는 것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