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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3

기업분석/ 에코마케팅(230360) #03 - 1Q22 잠정실적

이 글은 해당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가 작성했습니다. 주관과 편견이 가득하므로 동료 투자자들께서는 각자의 지혜와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의사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댓글은 마구 달아주셔도 됩니다. 스스로 예고했던 날짜에 맞추어 에코마케팅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안다르가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준 듯해서 기대했는데, 기분 좋은 결과는 아니다. 연결 기준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늘었다. 하지만 연결 매출액에 안다르가 잡히지 않던 시기와의 비교라 다소 무의미하다. 별도 매출액과 종속회사별 실적을 뜯어보면 확실히 역성장 했다. 수익성(엉업이익이나 영업이익률) 면에서도 지난 4분기 때의 회복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IR 자료를 올리며 동봉된(?) 회사의 언급을 참고해도, 사업 환경이 우..

기업분석/ 에코마케팅(230360) #02 - 읽을거리

작년 9월 안다르를 통해 알게 된 에코마케팅이라는 회사, 어떤 사업을 하는 곳일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일까? 사업이 잘될지 아닐지, 판단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동행할 수 있을까? 떡밥은 주어졌으니 스토리를 조사해볼 순서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때 당시에 난 에코마케팅을 완전히 이해한 상태가 아니었다. 사실은 지금도 그런 면이 조금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와 사업보고서에 상당 부분 기대어서 겁없는 결정을 내렸었다. 그리고, 반 년 전에 리서치하며 읽었던 자료들을 저장해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리서치 과정을 공유한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지금 에코마케팅에 대해 내가 아는 만큼을 정리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 자리를 채울까 한다.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님이 직접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다. 나도 ..

기업분석/ 에코마케팅(230360) #01 - 투자아이디어

에코마케팅은 작년 9월에 알아보기 시작해서 10월에 매수한 회사다. 연말에는 떨어진 가격이 매수가를 회복하면 팔아야겠다고 마음먹은 기간이 있었어서 기업분석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현재는 보유 중이다. 몽창 까먹기 전에 포스팅 해야겠다. 그 때는, 피터 린치의 책을 읽고 사무실 바로 옆 백화점을 기웃거리던 시절이었다. 서울의 마트보다 조금 클 것 같은 촌구석 백화점이지만, 어디까지나 경험삼아 둘러보려는 의도였다. 안다르 매장에 구경하려는 손님이 많은 건 늘 있는 일이었다. 나는 이 브랜드를 알고 있었다. 그보다 두어 달 전에 아내가 큰맘 먹고 안다르 요가 바지를 두 벌 샀다. 안다르가 쌩 비상장사였던 이 첫 기회에서는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가 경영 악화에 허우적거리는 안다르 지분을 인수한다는 뉴스만 보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