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복리효과 4

개인연금 계좌로 기르는 장기투자 습관과 노후자금

내가 다시 보려고 기록을 하다보니, 포스팅 내용의 설득력에 상관없이 요즘 이어가고 있는 생각들의 결론들부터 일단 적고 있다. 오늘은 연금저축계좌에 대해 끄적거려 보자. 물론 이런 포스팅들은 웹 공간에 차고도 넘치지만, 밝혀두었듯 내가 다시 읽기 편하려고 남기는 기록이니까. 그 전에 혹시나 연금계좌가 없을 때의 세금이 얼마나 무서운지 먼저 느끼려면 ETF 적립식 투자에 적용되는 소득세법에 대해 정리해두었으니 아래 포스팅을 먼저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소득세법으로 알아보는 미국 ETF 장기 적립식 투자용 연금계좌 혜택의 위력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은 법이다. 먼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복리 성장을 쌓아나가려고 하는 장기투자자라면 어떨까. 적립식 투자에 필요한 평정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평..

동생에게 알려주는 주식투자 기초입문 : 배당주 투자

주식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어려운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 경험을 갖춘 찐 투자자로 가기 위한 단계들을, 앞으로는 차근차근 밟아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가장 처음으로 우리 앞에 놓인 계단의 이름은 '배당주 투자'다. 감히 추측하건대, 이 과목은 주식 투자의 가장 기초이면서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배당주 투자는 주식회사가 태어나던 시절부터 있었던, 주식 투자 그 자체와 동의어라고도 할 수 있다. 은행이라는 개념조차도 없었던 중세 유럽에서의 화폐는 금화와 은화로 구성되어 있었다. 장신구를 만들어 팔던 금 세공인은 수수료를 받고 금화를 맡아 보관해주는 부업도 겸하고 있었다. 세탁소에서 찾아가지 않은 세탁물을 빌려주기도 하는 것처럼, 금 세공인은 맡아둔 금화 중의 일부를 이따금씩 빌려주었다가 돌려받기..

'복리의 마법' 나도 부리려면... 매번 더 집어넣는다 × 잃지 않는다

복리의 마법? 1보다 큰 수를 거듭제곱해 나가면 횟수에 따라 그 결과가 비약적으로 증가 폭을 늘리며 커지는 효과. 예금수익을 얻을 때, 이자에 이자가 붙으며 혹은 수익에 수익이 더해지며 총액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걸 고등학교 때 배운다. 복리(complex interest)의 반대 개념으로 단리(simple interest)가 있다. 원금에만 이율이 곱해지는 이자수익 모델이다. 언제나 일정한 금액으로만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리금 합계는 선형적으로(일정한 기울기를 가진 직선의 형태로) 증가하게 된다. 단리와 복리의 이러한 차이를 만든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을까? 돈을 넣으면 원금과 이자를 토해내는 자판기가 있다고 가정하자. 투입되는 원금에 곱해지는 이율은 언제나 동일하다고 본다. 여기..

손실 뒤에 찾아오는 '본전 생각'... 변동성 확대는 독이다

주식은 위험자산이다. 누구든, 언제든,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안전을 기해야만 한다. 혹시라도 계좌에 타격을 입게 되면 피해가 피해를 부르게 될 수도 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그렇다. 잘 나가다가 깨졌든 최초의 원금을 깎아먹었든 '본전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위험해... 원인이 뭐건 간에 이 바닥에서 조급함을 유발하는 모든 것들은 위험하다. '빨리 본전을 회복해야 한다'는 도그마로부터 헤어날 수 없게 되면 큰일이다. 가파르게 오르내리며 변동성이 큰 종목에 손이 가게 된다. 안전한 ETF를 투자하던 사람도 2배, 3배 레버리지 ETF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 깊숙한 하락에서 매수하고 급등세에 매도하면 '빠른 회복'도 손에 닿을 듯 가까워보일 것이다. 그걸 못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