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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3

추정 기업가치 기록하기 - 가치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feat. 물타기와 불타기, 손절이냐 익절이냐)

틀린 투자 의사결정을 피하려면 우리의 순진한 직관에 맞서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투자자에 따라서는 같은 회사라고 해도 진입할 때 보유한 수량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장 환경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기도 한다. 하락장에 가격이 내려간 종목에 비중을 더 싣는다든가, 충분히 오른 주식을 덜어내게 될 때도 있다. 이런 대규모 거래가 아니라고 해도, 투자자는 보유기간을 통틀어 매순간 ‘더 보유한다’ 또는 ‘이 가격에 팔고 같은 가격에 다시 샀다’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 셈이 된다. ‘매수한 이유를 기록하라’는 조언을 투자자가 따르고 있었다면, 다행스럽게도 후속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조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매수할 때의 수량과 가격도 함께 적어두고 혼자서 뿌듯해 하고..

남편드매니저의 퀀트 열차 30배 성장 향해 출발! 퀀트전략 개념정리

11월 30일, 남편드매니저의 퀀트 포트폴리오 운영이 닻을 올렸다. 운용 자금의 36%에 이르는 큰 비중이 투입된 것만 봐도 남편드매니저가 이 전략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준비는 10월부터 진행됐다. 충분한 규모를 투입하기 위해 수익권 종목의 정리와 계좌이동이 이뤄졌고, 유료 프로그램에서 백테스트를 끝낸 전략이 두 개 마련됐다. 남편드매니저는 퀀트 자금을 둘로 나눠 각각의 전략에 분산투자한다. 5월 말과 11월 말이 되면 구성 종목의 편출입이 이루어진다. 연평균 50%대 성장률로 2024년까지 3배, 2030년까지 30배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을 담당하는 남편드매니저는 "퀀트 포트폴리오는 걸음마를 뗀 성장주 가치투자를 위한 캐시카우"라면서, 비즈니스와 종목을 고르는 안목과 경험..

증권계좌를 두 개 운영하는 장점에 대해

주식 거래를 위해 개설하는 증권계좌가 꼭 하나라야 한다는 법은 없다. 요즘 같은 상승장에서는 각종 IPO에 참여하기 위해서라도 '문어발 계좌'가 대세이기는 하다. 그게 아니라고 해도 증권계좌를 몇 가지 이용하면 편리한 점이 있다. 일이것도 어찌보면 통장 쪼개기라고나 할까. 한국 주식시장을 기준으로, 내 경우에는 대신증권 계좌에 담긴 종목들은 장기적 성격을 띠고 있고 키움증권 계좌에는 비교적 자주 들여다 보아야 할 종목들이 실려 있다. 4-3-3 포메이션으로 운영할 내 포트폴리오에서 공격수 30%와 중앙미드필더 20% 그리고 센터백 역할을 할 쌩 현금 20%는 'Long Term 계좌'에 들어가 있다. 공격수는 10년, 중앙미드필더는 4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센터백 자금은 이들 가운데 문제가 생기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