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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400 3

나는 크롭 미러리스 소니 a6400을 왜 팔았나 (판 이유)

a6400을 1년 동안 사용하면서사진은 많이 찍었다. 그때는찍고 싶어서도 찍었지만이만큼 비싼 걸 샀으니써먹어야 한다는 의무감그런 것도 있었다. 1년의 동행 끝에 a6400을 팔았다.이 바디에 불만이 있었다기보다는다른 카메라에 부러움이 있었다고회상하는 게 옳을 것 같다. 지금 치환해보면 그건 사실다른 장비에 대한 부러움과다른 사람의 사진에 대한 질투가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이었다. a6400을 통해 느꼈던 갈증오늘 글감은 그렇게 정리하면적절할 것 같다. 1. 다이얼 풀프레임 카메라들을 보면소프트웨어인 메뉴의 밖에기계적으로 탑재된 다이얼과 버튼들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외관의 단순히 포스를 떠나서,메뉴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고도갖가지 설정을 즉시 바꿀 수 있어편리성 면에서 엄청난 장점이 있다. 노출의 세 요소는 a..

내가 필름카메라에 빠진 이유

소니에서 만든 당시 최신 미러리스 크롭바디 a6400을 가지고서도 나는 필름카메라를 샀다. 4K동영상, 사람과 동물의 눈을 찾고 실시간으로 피사체를 추적하는 자동초점, 매력적인 셔터음, 굉장한 연사능력, 준수한 DR, 각종 다이얼과 커스텀버튼의 편리함까지, 과분하다 싶을 정도의 전자기기를 가지고서도 말이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나를 필름카메라로 끌어들인 것은 무엇이었을까. 오늘은 그 썰을 풀어보도록 하자. 지금보니 유튜브 채널의 영향을 참 많이도 받았다. 1. 사진찍는 회계사 YK님 원래는 유명한 사진 블로거이신데, 나는 이 분을 유튜브로 먼저 알게 됐다. 사진에 대해 넓고 깊은 지식이 있으면서도 본인이 아는 것에 대해 신중하고, 다른 생각들을 존중할 줄 아는 분이라 내가 많이 믿고 따르게 됐다. 이 ..

나는 크롭 미러리스 소니 a6400을 왜 샀나 (산 이유)

그게 벌써 1년 전이다 지인 연주회를 찍어주다가 캐논 500D와 탐론 17-55mm f2.8 내 장비가 후진 줄 알고 빡쳐서 소니의 크롭바디 미러리스 a6400 바디킷을 샀다. 2019년 8월이었다. 오늘 '산 이유' 포스팅은 쟁점 / 매력 / 감탄 순서다 (판 이유도 있다 ㅋㅋ) 1. 쟁점 - 사기 전에 고민했던 것들 DSLR이냐 미러리스냐 풀프레임이냐 크롭바디냐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를 사려면 이 두 가지가 가장 핵심적인 고민이다 나는 DSLR부터 지우기로 했다. 처음엔 내 사진기였던 500D가 안좋은 이유가 크롭바디이기 때문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해서, 처음에는 가성비 좋은 풀프레임인 니콘의 D750을 사려고 했다 그런데 니콘은 특히 동영상(을 비롯한 *라이브뷰에서) AF(=자동초점)가 발암 수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