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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비중 2

분할매수 딜레마 : 노는 현금의 기회 vs. 비용... 목표수익률이 결정한다?

오늘의 결론, 목표수익률이 높으면 분할매수의 효과는 반감된다. 주식을 매수할 때 리스크를 완화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매수 시기를 쪼개는 분할매수다. 현금을 남겨 두었다가 일정 규모 이상의 낙폭 기준에 도달하면 추가 매수하는 '전략적 물타기'를 포함한 얘기다. 이 방식의 장점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하락에 오히려 수헤를 입어 평균단가는 낮추고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도 있다. 운이 좋아 바닥에서 주식을 잡았다면 못다 실린 현금을 남겨두고 버스가 떠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수익률을 둘러싸고 기회와 비용이 공존한다. 사부님은 매수 주문을 넣을 때 겨우 한두 호가 싸게 사려고 목숨걸지 말라고 가르쳤다. 그건 개미들이나 하는 짓이라면서. 그러느니 차라리 장 종료 동시호가에 시장가로 주..

20210409 보유종목 및 계획 (feat. 원익큐브)

현재 보유한 것들 가운데 정리할 예정인 종목은 원익큐브와 삼본전자 두 개다. 이들은 내 4-4-2 포메이션의 포트폴리오 계획에 들어있지 않다. 방출대상 선수들인 셈이다. 1. 복기 원익큐브는 작년 12월 21일에 1785원으로 매수했다. 상장 이후의 전체 역사에서 가격은 저점에 위치해 있었다. 싼 값이라는 조건이 제일 어렵지, 나머지는 별 게 없다. 당시 시가총액 630억에 못 미치는 부채규모, 엄청나진 않지만 안정적인 유보율, 개선되고 있는 분기 영업이익. 대형악재 조건들은 잘 피하고 있었고, 동일 계열사 사이의 조정에 불과하긴 하지만 최대주주인 원익머트리얼즈가 어쨌든 지분을 늘렸으니 마음이 편할 것이었다. 목표가는 3500원이었다. 목표가에 오기 직전에 상한가 슈팅이 나왔다. 윤석열 테마주로 엮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