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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거리 3

아웃포커싱 꿀팁, 초점거리 vs. 조리개? 착란원을 계산해보면

제목에 대한 정답. 아웃포커싱에는 초점거리보다 조리개가 중요하다(아~~주 약간). 대신 더 크게 기여하는 요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렌즈를 고를 때, "아웃포커싱 잘 되나요?"를 궁금해 한다. 나도 그랬다. 배경흐림,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싱의 효과는 렌즈의 스펙 그밖에도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흔히 조언하기로는 초점거리가 길수록조리개 값이 작을수록피사체가 가까울수록배경이 멀수록촬상면이 클수록 이 다섯 가지 조건이 언급된다. 특히 나의 질문은, 이 조건들 각각의 비중이라든지 영향력이 어떻게 다른가에 관한 것이었다. 24-70mm f2.8의 최대망원 배경흐림과 24-105mm f4의 최대망원 배경흐림은 어떻게 다를까? 초점거리의 제곱에 비례하나? 조리개의 제곱에 반비례하나? 장비의 스펙보다 촬영하는 ..

렌즈 구입 01 - 렌즈 이름 해석하기

촬상면이 도화지라면 렌즈는 붓이다. 카메라를 고를 때처럼, 어떤 붓을 사용할지를 결정할 때에도 고민해야 할 요소는 차고 넘친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렌즈는 필요없다. 내 그림에 잘 맞는 렌즈를 찾는 게 중요하다. 이것도 어떤 면에서는 공부지만, 꽤 큰 돈이 걸린, 그나마 신나는 공부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이 바닥의 문법부터 익히는 게 좋겠다. 렌즈를 검색해보면 온갖 알 수 없는 숫자와 알파벳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졸지에 까막눈[?]이 되기 십상이다. 오늘은 큰 욕심 내지말고, 이것부터 외우자. 브랜드-마운트-초점거리-조리개. 다시, 브랜드-마운트-초점거리-조리개다. 뭔 소리냐 이게. 예를 들어보자. 지금부터 렌즈를 내 마음대로 만들어보겠다. Canon EF-M 16-50mm F3.5 STM IS..

표현이 뭐길래 4/4 - 초점거리와 원근감

노출, 즉 사진의 밝기를 결정하는 세 요소는 제각각 부수적인 효과를 동반한다. 이 효과를 이용해 촬영자는 자신만의 의도를 촬영된 결과물에 부여할 수 있게 된다. 비록 예술가는 아닐지라도, 취미 사진가에게도 충분한 재미거리를 안겨주는 요소이기도 하니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 노출효과 표현효과 대표적 설정값 혹은 기준 감광속도 숫자를 높일수록 밝아진다 노이즈가 생긴다 (DR도 나빠진다) 실외 100~200 / 실내 1600 셔터스피드 숫자를 높일수록 밝아진다 움직임의 궤적이 기록된다 가급적 1/125 초보다 빠르게 조리개 숫자를 낮출수록 밝아진다 초점 맞는 깊이가 얕아진다 = 아웃포커싱 5.6~8에서 최고화질 오늘 소개할 초점거리는 사진의 밝기와는 다소 무관하다. 그보다는 구도에 더 영향을 줄 수 있다. 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