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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스타 2

예술이다!! 갬성사진? 원래 느낌대로 찍는 것

트위터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으로 이어진 SNS의 무게중심 이동을 보면 텍스트와 이미지의 비중이 경향을 띠고 변화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처음에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내 생각을 글로 쓰고, 그걸 돕기 위한 수단으로 이미지를 넣던 게 페이스북의 방식이었죠. 인스타그램에선 달랐습니다. 이곳은 이미지를 통해 소통하는 곳입니다. 텍스트는 후추 정도의 역할만을 할 뿐입니다. 게다가 컴퓨터로는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주 고객이지요. 이 IT 신인류들 사이에는 '갬성사진'이라는 말이 일반명사화 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없이는 하루도 살아가기 어려운 젊은이들이 오히려 '갬성'에 더 열광하고 목말라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네요. 그런데 사실..

내가 필름카메라에 빠진 이유

소니에서 만든 당시 최신 미러리스 크롭바디 a6400을 가지고서도 나는 필름카메라를 샀다. 4K동영상, 사람과 동물의 눈을 찾고 실시간으로 피사체를 추적하는 자동초점, 매력적인 셔터음, 굉장한 연사능력, 준수한 DR, 각종 다이얼과 커스텀버튼의 편리함까지, 과분하다 싶을 정도의 전자기기를 가지고서도 말이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나를 필름카메라로 끌어들인 것은 무엇이었을까. 오늘은 그 썰을 풀어보도록 하자. 지금보니 유튜브 채널의 영향을 참 많이도 받았다. 1. 사진찍는 회계사 YK님 원래는 유명한 사진 블로거이신데, 나는 이 분을 유튜브로 먼저 알게 됐다. 사진에 대해 넓고 깊은 지식이 있으면서도 본인이 아는 것에 대해 신중하고, 다른 생각들을 존중할 줄 아는 분이라 내가 많이 믿고 따르게 됐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