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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큐브 2

210602 안녕 원익큐브, +231% 수익실현

일하던 중이었는데 오전에 아내에게서 카톡이 왔다. 원익큐브 팔았느냐고? 아니 아직... 왜요? 뜨헉! 내가 보던 순간이 7,100원 정도일 때였다. 이틀 정도 싹수가 보이더니 20% 넘게 뛰어있었다. 미친 거래량 때문인지 내 계좌잔고의 수익률이 두다다다다다.... 숨가쁘게 바뀌고 있었다. 절반을 팔지 전부 정리할지 고민하던 30초가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 등판이 거의 확실시되던 윤석열 재료는, 그래서 앞으로도 많이 남아있을 것이었다. +10% 갭 상승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고, 1차 목표가 3,500원 부근에서 정리했던 1/3을 고려해도 넘치게 분한 수익률이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 시장가로 모두 던졌다. 원익큐브를 처음 매수했던 건 작년 12월 중순이었다. 1,785원이었다. 목표가는 3,500원..

20210409 보유종목 및 계획 (feat. 원익큐브)

현재 보유한 것들 가운데 정리할 예정인 종목은 원익큐브와 삼본전자 두 개다. 이들은 내 4-4-2 포메이션의 포트폴리오 계획에 들어있지 않다. 방출대상 선수들인 셈이다. 1. 복기 원익큐브는 작년 12월 21일에 1785원으로 매수했다. 상장 이후의 전체 역사에서 가격은 저점에 위치해 있었다. 싼 값이라는 조건이 제일 어렵지, 나머지는 별 게 없다. 당시 시가총액 630억에 못 미치는 부채규모, 엄청나진 않지만 안정적인 유보율, 개선되고 있는 분기 영업이익. 대형악재 조건들은 잘 피하고 있었고, 동일 계열사 사이의 조정에 불과하긴 하지만 최대주주인 원익머트리얼즈가 어쨌든 지분을 늘렸으니 마음이 편할 것이었다. 목표가는 3500원이었다. 목표가에 오기 직전에 상한가 슈팅이 나왔다. 윤석열 테마주로 엮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