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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2

그린에너지 : 해외는 태양광-풍력, 국내는 그린수소로 보는 이유

몇 년만 지나면 석탄/석유를 사용하는 신규 수요가 사라지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원은 핵발전소와 재생에너지 그리고 수소에너지 정도가 꼽힌다. 개인적으로 해외에선 태양광과 풍력의 재생에너지가 공급원이 되고, 국내에서는 수소에너지가 메인 캐리어로 선택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주장(?)의 근거를 보이려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두 가지 방식에 대해 소개해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만드는 전기의 유일한 단점은 간헐성이다. 수요의 타이밍에 맞춰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위험이 너무나 크다. 지금까지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발전단가가 턱없이 높게 책정됐다. 생산된 전력의 대부분을 버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전하면 이 단점을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커버할 수 있게 된다. 하..

성장주 투톱의 남은 한 자리는? NAVER vs. 삼성SDI vs. 스튜디오드래곤

공격수 포지션은 수비를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다. 득점을 위해 노빠꾸다. 그래서 이 투 톱의 비중에는 얼마간의 리스크를 감당할 합당한 매력이 있는 종목을 배치하기로 했었다. 나는 원래 바닥권에 있는 종목만 살펴보는데, 그래서 이 자리에는 비싼 종목도 너무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이러면 기존에 고집해오던 모든 기준들은 의미가 옅어진다. 이제부터는 거시경제를 봐야 하고 트렌드를 읽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소리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내가 직장도 그만두고 투자도 그만두고, 소유해서 운영하고 싶은 기업인가?"가 될 것이다.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를 보면서, 일단 정의선 회장이 내 동업자가 됐다. 남은 한 자리는 다양한 전방산업이 열려 있는 배터리 기업의 차지였다. 불확실성과 위험요소가 비교적 적은 소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