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설명없이 무작정 '금리'라고 하면, 이건 대개 명목금리를 뜻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돈을 빌려주면 받게 될 이자, 채권에 적혀있는 이율이다.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빼면, 돈을 빌려 주는 쪽이 누리게 되는 '실질 금리'가 된다. 명목 금리 - 물가 상승률 = 실질 금리 지난 시간에 이렇게 시작하고 정리했다. (명목) 금리는 장/단기를 막론하고 모두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시장적 금리(단기 금리도 그렇다.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기준 금리는, 말 그대로 기준이자 목표치이다. 단기 금리 그 자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 시장 조작'을 통해 단기 금리가 기준 금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도록 시장적으로 제어한다)이다. 도대체 무엇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는 말인가? 명목 금리는 국가가 발행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