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달러를 계속해서 풀고 있다. 일단 기준금리가 '0'에 착 달라붙어 있다. 이건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돈 벌게 해줄게. 사람들 돈 쓰드록 대출상품 실컷 팔아" 그걸로도 모자라 재정정책 지출에 쓰라고 국채도 계속해서 사들인다. 이런 구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그 뒤에는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연준도 이게 비정상이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팬데믹으로 촉발된 이 상황을 '정상화'하려면 두 가지가 이루어져야 한다. 양적완화의 축소와 중단. 그리고 기준금리 인상. 다만 그렇게 되기 위해 갈 길이 아득하다. 무턱대고 긴축을 진행하면 시장은 아사리판이 될 게 분명하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할 그럴듯한 명분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인플레이션이 걱정되는 상황이라야 한다. 계속해서 오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