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어제는 사진 동호회 사람들과 단풍사진 번개가 있었습니다. 멤버 중에 포스텍 대학원생 몇 분이 계시는데, 캠퍼스 안의 단풍사진 비경을 알려준다고 해서 모인 인원이 13명이나 됐네요. 11월 15일이면 단풍사진을 찍기엔 늦은 게 아닌가 싶을 땐데, 뜻밖에도 나무들이 입은 옷은 곱더라구요. 오후 1시에 포스텍 지곡회관에서 만났습니다. 햇볕이 거의 남중 해 있을 시간입니다. 그러나 계절이 계절인지라 그렇게 따갑지 않고 오히려 포근했어요. 후후후. 포항에 여행오셔서 단풍사진을 찍어봐야겠다 하시면 포스텍-영일대호수 코스를 이른 낮부터 도시는 걸 추천합니다. 단풍이 예뻤던 장소 몇 군데를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지곡회관 앞 호숫가에 단풍나무도 예쁩니다. 햇살이 부서진 호수를 배경으로 역광을 투명하게 받은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