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말하지만 나는 패알못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관심종목은 패션브랜드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에스제이그룹(306040)을 알게 된 것은 추석을 앞둔 9월 초순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막 피터 린치의 책을 읽고 각성을 한 상태였으므로, 나는 일과 도중 잠시 시간을 내 사무실 옆 백화점에 들렀다. 사람들은 뭘 사는 데에 돈을 쓰나,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을까 해서였다. 평일 낮 시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백화점은 썰렁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드나드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나는 주로 어떤 매장에 구경꾼이 많은지 그리고 사람들 손에 어떤 브랜드의 종이가방이 들려있는지를 눈여겨 보기로 했다. 사실 이런 작업은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으리란 걸 알고는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가복을 판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