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오늘은 에스제이그룹의 정기 주주총회가 있었던 날이다. 테헤란로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는 회의에 가려고 특휴 내고 새벽 5시 고속버스를 탔다. 주주총회는 처음이라... 정장을 입고 가야하는지도 고민했던 주린이다. 버크셔헤thㅓ웨이 같은 축제 분위기 주총도 있다던데, 과연 내 생애 첫 주총 참석은 어떨지 몹시 설렜다. 1% 미만 주주에게는 참석장 우편물이 오지 않는 줄도 모르고 IR담당자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제일 아끼는 회사라 고급진 질문을 하고 싶었어서 주담 통화는 아껴뒀던 카드였다. 참석장 미소지자는 입장이 안되는지 묻는 나에게 박민희 차장님은 생각보다 더 명랑하게 안내를 해주셨다. "본인 확인 가능한 신분증만 있으시면 돼요^^ 오시려구요?" 네, 굳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