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가격은 두 가지 변수의 곱으로 결정된다. 하나는 기업이 올리는 실적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 참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확신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주가는 순이익과 PER이 곱해진 결과다. 여기서 PER이 내가 앞에서 얘기한 확신의 정도다. 이 확신이 아주 높아서 광기에 이를 정도가 되면 주가는 미친 듯이 올라간다. 반대로 사람들이 이 기업의 실적에 대해서 확신이 아주 없으면 (다시 말해 이 기업에 실믕하게 되면)주가는 곤두박질친다. 여기서 PER의 의미에 대해서 사람들이 흔히 내놓는 설명이 있다. 바로 이 PER이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라는 것이다. 앞에서 얘기 식을 다시 살펴보자.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누어주면 PER이 계산된다. 만약 어떤 회사에 만 원을 투자해서 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