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백전불태. 백전백승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손자병법에 적힌 본문에 따르면,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 된다. 흔히들 '정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을 때 인용되는데, 안타깝게도 '나를 알면'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도... 어쩌면 마찬가지 아닐까. 주식시장에서의 투자전략은 관점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이 다양할 수 있다. 자신의 성향이나 상황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을 때, 그 가운데 어떤 방식이 가장 적절할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로 삼는 투자성과에 따라 우리는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벤자민 그레이엄은 "시장에는 진취적(Enterprising)이거나 방어적(Defensive) 투자자가 있다"고 했다. SK증권 이효석 팀장의 표현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