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만 해도 전 세계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들썩였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은행 이사회(이하 FED)는 '일시적'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6월 FOMC 이사회를 전후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양적완화 연착륙)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공교롭게도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4%에서 안정세를 되찾았다. 내 애플 주식과 네카오 가격도 다시 빨간불을 켰다. 내가 감히 짚어보기로는, 지금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압력 사이에 끼어 있는 것 같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져 온 구조적 공급과잉, 저성장, 저물가의 바람이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셧다운 됐었다. 우리는 갈림길로 점점 더 다가서고 있다. 지금 대결하고 있는 힘들은 어떻게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이 균형은 깨어져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