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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잘찍는법 3

사진 잘 찍는 법 : 수많은 스승들의 공통된 조언

1. 처음에는 주제에 대해 신경쓰지 마라2. 집이나 사무실에서 피사체를 골라라3. 말로 정확히 묘사하기엔 쉽지 않은 피사체가 좋다 4. 오래 관찰해라5. 새로 사지말고, 갖고 있는 카메라로 찍어라6. 흑백으로 찍어라7. 다른 빛/거리/각도/높이/노출/배치에서 찍어라 8. 조각가처럼 덜어내고 단순하게 찍어라9. 처음에는 모양과 질감과 대비에 집중해라10. 어떤 사진에서 '뜻밖의 기호'가 보이는지 체득해라11. 프레이밍과 미장센에 대해 공부해라12. 공부한 걸 파괴해라13. 재미가 사라질 때까지 매일 반복해라 14. '이따위 걸 찍어서 뭐하나' 싶어지면 사진집 모으기를 시작해라15. 다시, 소재를 정하라16. 표현에 적당한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해라17. 수 만 장 찍고 30장만 출력해라

(사진피셜) 잘 쓴 글과 글씨의 차이, 사진 잘 찍는 법

저는 사진을 잘 찍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잘 찍고 싶고,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좋은 사진'을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사진을 잘 찍는다와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같거나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다는 데에는 여러 뜻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미술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림을 더 잘 그리기 위한 임시적 도구가 사진기의 조상이었다지요. 그래서 오히려 미술에 비유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미술이 사람들의 생활 안에 덜 친숙하기도 하고 말이죠. 또 역시,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조각을 잘 한다는 표현들에는 여전히 예술적 감각의 그 무언가가 내재해 있는 것 같다는 것도, 우리가 '사진을 잘 찍는다'에 담긴 여러 의미를 구분하는 데 그닥 도움이 되지 않..

잡담_ 취미사진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지운 이유는?

저는 선생님한테서 사진기의 절반을 배웠습니다. DSLR을 팔고, 새 미러리스를 알아보려다가 유튜브를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절반은 유튜브에서 배웠습니다. 유튜브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사진기의 자세한 원리, 라이트룸을 다루는 방법, 여러 카메라와 렌즈의 리뷰들, 그밖에도 사진을 둘러싼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배운 것은 실습도 했습니다. 찍어서 보정을 마친 사진은 일단 휴대폰에 옮겨 담습니다. 아내에게 자랑도 하고, 며칠 간은 뿌듯한 기분에 자꾸만 꺼내보게 됩니다. 당연히 인스타그램에도 올렸습니다. 팔로워가 시원하게 오르지는 않았어도, 꾸역꾸역 올린 사진이 200장 조금 못 미칠 정도는 됩니다. 지난 1년 동안 3대의 카메라를 사서 그 중 2대를 팔고, 7개의 렌즈를 사고 팔았습니다.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