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오르고, 미국은 기준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그나마 대통령 선거라는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됐을 뿐, 주식 시장은 내리막길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내 계좌도 하락장을 피해가진 못했다. 그래도 잘한 일이 있었다. 내 자랑 들어줄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블로그에 기록해야겠다. 1. 사고 싶었지만 비싸게 거래되던 주식이 하락장을 맞이하길 기다렸다. 2. 운 좋게 상승한 '잘 모르는 종목'을 정리해 현금을 마련했다. 3. 가격이 아니라 회사의 스토리가 나아지는 걸 기준으로 비중을 늘렸다. 4. 증권사 앱을 삭제했다. 첫째, 고려신용정보(049720)가 7천 원대로 오기를 얌전히 기다렸다. 만일 떨어지지 않았다면, 나와는 인연이 아닌 것으로 치면 그뿐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