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볼펜보다는 사용하기 복잡한 도구다. 그래서 사진 취미를 시작하면 어떤 형태로든 커뮤니티에 소속되게 된다. 국내 최대규모 커뮤니티인 스르륵(SLR클럽)을 비롯해, 지역 사진동호회에 들 수도 있고, 같은 카메라 브랜드 유저끼리 만든 모임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혹은 사진기를 잘 아는 주변의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얻기도 한다. 사진이 끝내주게 재미있고 열정도 불타오른다. 그야말로 무엇이든지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배우는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단계에서 특히 조심해야할 사람들이 있다. 이 바닥에서는 '사진 꼰대'라고 부르는 부류인데, 오늘은 사진 취미를 시작한 입문자에게 꼬여드는 사진 꼰대들의 스타일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정리해볼까 한다. 공통점은 있다. 사진은 예술이면서 취미생활이라 정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