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열로 채워진 어떤 표가 있다. 이 행렬의 이름을 A라고 하자. 여기서 특정 단어만을 찾아 원하는 다른 단어로 바꿔넣고 싶다면? 가령, 나는 알파벳 b가 포함된 것들을 찾아 모두 x로 바꾸고 싶다. 이 작업에 성공한다면, 재무제표가 담긴 엑셀 파일을 numpy array로 불러왔을 때 다양하게도 못생긴 단어들을 표준적인 모습으로 한꺼번에 바꿔줄 수 있게 된다. 얼른 생각하면, 반복문을 이용해 노가다를 시키는 방법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노가다가 필요한 표가 하나뿐이면 괜찮을 수 있다. 하지만 엑셀파일 수 만 개를 불러와 그 안의 모든 단어를 돌아다녀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파이썬에서 행렬을 다루는 기가 막힌 도구를 제공하니까 굳이 그런 원시성에 향수를 느낄 필요는 없다. 엑셀의 IF 함수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