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수소산업 투자계획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4조 4천억 원을 투입해 수소 수요 30%에 해당하는 연간 6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1조 원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서도 줄기차게 이익을 내 왔던 롯데케미칼이기에 가능했던 '한 방'이 드디어 발표된 셈이다. 이 뉴스 탓인지 롯데케미칼은 13일 오전 4%대 양봉을 그리는 중이다. 이제 국내 화학 대기업들은 2차전지(LG화학), 태양광(한화솔루션), 수소(롯데케미칼) 등의 친환경 관련 성장산업을 병행하게 되는 모양새다. 롯데케미칼이 확보해 둔 현금이 상당해서 2차전지 분리막이나 수소산업 쪽으로 언제든 신산업의 '방향'을 발표할 거라는 시장의 예상은 있어왔던 게 사실이다. SK가스와의 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