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끝나기 무섭게, 7월 7일 국민모범생 삼성전자가 2021년 2분기 잠정실적 발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7월 중하순부터 8월까지 3주 간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은 2분기 동안 거둔 매출실적의 잠정치를 자체적으로 정리해 발표한다. 분기가 끝나고 2주 정도 뒤에 찾아오는 이 기간을 실적 시즌이라고 부르는 건 그래서다. 우리 가족펀드에 속한 대형주들도 잠정실적 발표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미 우리금융지주와 NAVER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가 처음으로 빛을 발하며 지주체제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NAVER도 검색 플랫폼 이외의 신사업이 매출액 50%에 이르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