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테스트 활용에 자유도를 확보하려면 재무데이터는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내가 활용할 DART는 하루 접근횟수와 자료 조회속도에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백테스트가 어렵다. 결국 모든 자료를 저장해두어야 하고, 알맞게 읽어올 수 있어야 한다. 각 종목별로 과거의 모든 재무제표들을 저장하는 작업은 지루하지만 쉽다. 반면에 이걸 읽어오는 부분은 흥미롭지만 어렵다. 앞 단계에서 '일단 저장'에만 몰두했던 덕분인지, 폴더에 남은 자료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참 가관이다. 예를 들어 당기순이익 계정과목은 기업에 따라 당기순이익, 당기순손익, 당기이익, 당 기 순 이 익 등의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계정과목 이름이 길어지면 다양성은 훨씬 증가할 수 있다. 세부 계정과목들로 보면, 포함시킨 기업도 있..